일 마치고 부랴부랴 청담동으로 갔어요.
요즘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주로 주말을 보내고있어요:)
청담에는 맛집도 많고 분위기 좋은 술집이나 바가 많아서 더 많이 오고있어요.
오늘은 압구정로데오역 맛집으로 유명한 테라스룸에 방문했어요.
청담 테라스룸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올리브빌딩 테라스룸
3번출구로 나오니까 맞은편에 갤러리아 명품관이 보여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환한 조명이 반짝거려서 너무 이뻤어요.
압구정 로데오역 3번출구로 나와서 10분정도 걸으니 스케줄 청담이 B1층인 기준으로 테라스룸은 2층에 위치해있어요.
테라스룸은 청담에서 유명한 맛집이어서 예약이 필수에요.
주말엔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이미 꽉 차서 예약이 어렵더라구요.
예약은 유선전화 혹은 ‘테라스룸 서울’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해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분위기가 좋아서 놀랐어요.
저녁 시간 예약해서 왔는데 테라스룸은 점심 브런치로도 유명하고, 야외 테라스 자리도 인기가 많아서 다음에는 점심에 와보고싶어요. 저는 테라스 자리가 꽉 차서 예약 못했어요.
청담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서 대부분이 커플이기도 했고, 친구들끼리도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사진에서도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런 엔티크한 소품과 너무 감각있는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이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마치 유럽에 온 듯한 테이블 세팅.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진도 너무 이쁘게 나와요.
가장 유명한 대표 메뉴 이베리코 커틀렛(36.) 시켰어요.
보기에도 너무 이쁘고 고기를 꼭 먹고싶어서 주문했어요.
맛은 생각보다 돈까스 맛, 말 그대로 아는 맛이었어요.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느낌. 양이 많아서 두명이서도 먹다 남았네요.
어란 파스타(27.) 는 솔직히 조금 비추에요. 우선 등장부터 꼬리꼬리한 냄새가 났어요. 맛은 살짝 비린맛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가 갈릴것같아요. 꾸덕꾸덕한 느낌의 면에 느끼한 맛이어서 많이 먹진 못했어요.
원래 꽁피문어(29.) 시키려다 파스타로 주문했는데 문어요리가 더 유명한만큼 꽁피문어를 추천드려요.
사실 음식이 기대한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좋고, 나오는 음악 또한 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실패는 아니었어요.
다음에 중요한 만남의 자리가 있다면 이 곳으로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어요.
프랑스요리 맛집이어서 생소했지만, 한번쯤 어디서 접해본 맛이라는점 :)
그래도 청담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를 찾으시거나 압구정로데오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기 직접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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